베네수엘라에서 중국과 러시아 기업들이 운영하던 유전 사업권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협정에 따라 미국 연계 기업으로 대거 이전됩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임시정부는 미국과 연계된 민간 석유업체 NABEP에 14개 석유 개발 사업권을 새로 부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해당 사업권에는 과거 마두로 정권 시절 중국과 러시아의 주요 국영 기업들이 운영해 온 유전들이 포함돼 있어, 현지에서 양국의 에너지 영향력은 크게 축소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체결한 이번 석유 협정에 따라 미국은 생산량의 절반이 넘는 55%를 확보하고, 시세보다 싼 원가로 우선 구매할 수 있는 독점적 특혜까지 챙겼습니다.
미국 정부 당국자는 중국으로 가던 원유를 미국 시장으로 돌려 막대한 이익을 거두게 됐다고 자평했지만, 타국의 정치적 혼란을 틈타 노골적인 '자원 사냥'에 나섰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결국 국제 질서와 외교적 명분을 내세우기보다 철저히 실리적 계산 아래 타국의 핵심 자원을 장악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거친 '에너지 패권주의'가 다시 한 번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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