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종전 MOU 복귀 촉구...트럼프는 "강력 타격" 거듭 엄포

2026.09.01 오후 03:52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미국을 향해 지난 6월 체결했던 종전 양해각서(MOU) 준수를 연일 촉구하며, 미국이 화답할 경우 이란도 '즉각' 상응하는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전날 발언에는 없던 '즉각'이라는 표현을 명시해 합의 복귀 의지를 한층 강조했습니다.

앞서 양국은 지난 6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와 60일간의 조건부 휴전을 골자로 한 '이슬라마바드 MOU'를 맺었지만, 서로 합의 위반을 주장하며 무력 충돌을 빚다 지난달 17일 기한이 만료됐습니다.

실제로 최근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 기뢰 발사대를 전격 공습하자 이란 역시 요르단 미군 기지를 표적으로 보복에 나서는 등 아슬아슬한 군사적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란을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맞대응을 시사해 역내 긴장감은 여전히 팽팽한 상황입니다.

확전 부담 속에 경제 제재로 방향을 틀었다가 다시 강경 엄포를 놓은 트럼프 행정부와, 무력 충돌 직후 대화의 여지를 남긴 이란이 극적인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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