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이틀만에 또 이란 공습..."호르무즈섬·반다르아바스 폭발음"

2026.09.02 오전 02:57
미군이 이틀 만에 이란을 향한 군사공격을 재개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현지 시간 1일 소셜미디어에서 "미군은 미 동부 시간으로 정오에 이란의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의 표적에 대한 타격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공격은 최근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 선박과 이 지역에 배치된 미군 장병을 상대로 한 공격을 시도한 것에 따른 조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란 국영 IRNB 방송은 이란 남부 주요 항구가 있는 반다르아바스와 호르무즈 해협의 게슘섬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이 지역에서 여러 차례 폭음이 관측됐다고 전하면서도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미군의 이란에 대한 공격은 지난달 30일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라라크섬 내 혁명수비대 기뢰 설치용 로켓발사대 2곳을 타격한 데 이어 이틀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해당 공격 이후 이란은 요르단 내 말리크-후세인, 알아즈라크 등 미군 주둔 공군기지 2곳의 기술 인프라와 정비창, 전투기 계류시설을 겨냥해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하며 대응한 바 있습니다.

이날 미군의 공격은 이란의 이러한 대응에 대한 보복 성격으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란에 대해 강력한 타격을 할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지난 7월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미군의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이 중단된 지 한 달여 만에 양측이 무력공방을 주고받는 상황이 재개된 것입니다.

특히 이날 미군의 공격에 대해 이란의 또 다른 보복 공격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어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은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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