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재개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4.6% 오른 배럴당 94.6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은 5.2% 오른 배럴당 90.2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브렌트유는 7월 24일,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7월 23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두 유종은 지난 2거래일간 각각 5.98%, 8.18% 올랐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에 2%대 상승률을 보이던 국제 유가는 미국이 이란을 이틀 만에 다시 공습했다는 소식에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미국 동부 시각 낮 12시에 이란 이란 혁명 수비대(IRGC) 표적을 겨냥해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 선박과 중동에 배치된 미 병력에 대한 IRGC의 공격 시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란도 반격을 예고했습니다.
IRGC는 성명을 통해 "미군의 남부 해안 공습은 절박함의 발로"라며 "강력한 보복 조치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간 직접적인 무력 공방이 이어지면서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원유 공급 차질 우려는 더욱 커졌습니다.
글로벌 온라인 투자 은행인 삭소 뱅크는 이번 무력 충돌 재개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공급 흐름에 장기적인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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