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와중에도 미국의 노동 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한 가운데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소폭 늘면서 고용이 조금씩 경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6천 건으로, 한 주 전보다 2천 건 늘어 다우 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5천 건을 소폭 웃돌았습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월 16~22일 주간 177만9천 명으로, 한 주 전보다 8천 명 증가했습니다.
앞서 ADP 민간 고용 보고서는 미국 내 신규 고용 창출 능력이 과거 평균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음을, 연방준비제도의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 역시 고용의 완만한 둔화를 시사했습니다.
미국 기업들은 이란 전쟁에 따른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과 인공지능 도입의 여파로 신규 고용을 꺼리는 동시에 해고도 하지 않는 상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직전 주보다 증가하긴 했지만, 지난 수년간 평균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인 20만 명 언저리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투자자들은 곧 발표될 미국 정부의 8월 고용 보고서에서 미국의 고용 상황이 어떻게 나타날지를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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