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팔과 중국 티베트 국경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사망자가 천3백 명에 육박합니다.
특히 실종자는 하루 사이에 천 명 가까이 늘어 5,600명을 넘었습니다.
국제부 연결하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인명 피해가 하루 사이에 크게 늘었다고요?
[기자]
네, 네팔과 티베트 국경 대홍수가 발생한 지 열흘째입니다.
네팔 재난관리청은 현지 시간 3일 네팔 내 대홍수 사망자가 최소 1,25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티베트 사망자 21명을 합하면 이번 대홍수 참사로 인한 전체 사망자는 1,280명이 됐습니다.
특히 네팔 당국이 밝힌 실종자가 하루 사이에 천 명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하루 전 밝힌 네팔 실종자는 4,216명이었는데 5,083명으로 늘었고, 중국 측은 541명을 유지해 실종자는 모두 5,624명이 됐습니다.
[앵커]
구조 당국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팔 구조대는 직원 수백 명이 실종된 수력발전소 가운데 터널 4곳 등을 중심으로 수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중 터널 2곳에 약 90명이 생존한 채 갇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역량을 모으고 있습니다.
네팔 전력청은 이 두 터널 내부에 공기와 식수가 있어 생존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터널 내부에 통신·휴식을 위해 마련된 시설이 있고 이곳에 식량과 물도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터널 안에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매우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어제까지 네팔군 등 구조대는 수력발전소 터널 주변에서 실종자 수색을 시도했지만, 두꺼운 진흙과 토사, 거대한 바위 등에 가로막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티베트 자치구 지룽의 핵심 피해 지역으로 이어지는 육상 통로를 확보해 구조대가 현장에 진입했습니다.
네팔 재난관리청에 따르면 이번 대홍수로 네팔 전체 국민의 약 5%에 이르는 약 160만 명이 피해를 입었고, 3천700여 가구·만4천여 명이 도로·교량 유실 등으로 인해 고립된 상태입니다.
네팔 정부는 대홍수 발생 13일째인 오는 7일을 국가 애도일로 지정했습니다.
네팔은 힌두교 중심 국가로, 힌두교 전통 장례는 보통 13일 동안 치러집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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