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컴퓨터·반도체 등 첨단 장비 수요가 늘면서 수입이 증가한 영향으로 지난 7월 미국의 무역 적자가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7월 미국의 상품·서비스 무역 수지 적자는 전월 대비 24.4% 증가한 886억 달러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900억 달러를 소폭 밑돌았습니다.
7월 수출은 전월 대비 2.1% 감소한 3,107억 달러였고 원유가 45억 달러 감소했으며, 비화폐성 금이 39억 달러 감소하는 등 산업용품과 자재 부문에서 감소 폭이 컸습니다.
수입은 3,993억 달러로 2.8% 늘었는데 컴퓨터는 69억 달러, 주변기기는 66억 달러, 반도체는 12억 달러 증가하는 등 자본재 수입이 11.4% 급증해 1993년 이후 가장 큰 월간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를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 경쟁으로 미국 기업들의 첨단 장비 수요가 급증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7월 무역 상대국별 적자 규모는 멕시코(275억 달러), 베트남(233억 달러), 타이완(181억 달러), 중국(152억 달러), 한국(104억 달러), 유럽연합(89억 달러) 순으로 컸습니다.
다만 올 1∼7월 미국의 누적 무역 적자는 1년 전보다 29.6% 감소, 전체적인 무역 적자 규모는 완화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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