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틀새 4명, 기적 생존 잇따라..."더 살아 있을 것"

2026.09.07 오후 12:23
[앵커]
재난이 발생한 지 2주 가까이 된 상황에서도 이틀 사이에 4명이나 잇따라 구조되면서, 추가 생존자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구조된 생존자들이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더 있었다고 증언하면서, 구조작업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조대가 불빛을 비추자, 철근 잔해를 부여잡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열흘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중국인 노동자는 부축을 받긴 했지만,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터널 밖으로 걸어 나왔습니다.

[루 하이타오 / 구조된 중국인 생존자 : 불빛이 보일 때마다 '여기요'라고 여러 번 소리쳤어요. 정말 계속 큰 소리로 외쳤어요.]

무너진 주택 바닥에서 구조된 60대 네팔 여성도 열흘을 어두운 공간에서 버텨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건넨 물을 마시며 정신을 차린 여성은 곧바로 헬기로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마헨드라 다말 / 네팔 경찰 : 구조 작업 중에 '살려주세요'라는 비명 소리가 들렸어요. 진흙과 잔해를 치우고 여성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기적적인 구조 소식이 이어지면서 추가 생존자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터널 내부나 건물 잔해에 공기가 통하는 공간이 제법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구조된 생존자들도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더 있었다고 잇따라 증언했습니다.

[산제이 사 / 구조된 네팔 발전소 직원 : 인근에 3~4명이 같이 있었어요. 말이나 소리로 서로 주고받았어요.]

이에 따라 우리 구조대도 한국인 직원 9명을 찾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험준한 산악 지대에 있는 데다, 진흙과 바위가 가로막고 있어서 여전히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깊은 구간까지 진입을 시도한다는 방침이어서, 모두가 또 다른 기적이 계속되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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