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포츠머스에도 이주민 보트..."돌려보내라" 시위

2026.09.07 오후 11:15
영국 남부 햄프셔 항구도시 포츠머스에 이주민 약 140명이 소형 보트를 타고 도착하자, 이들을 추방하라고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 6일 새벽 소형 보트 한 척이 프랑스 북서부 센만 셰르부르 인근에서 출발해 같은 날 오후 영국해협 건너 포츠머스에 도착했습니다.

그러자 시위대 수백 명이 포츠머스 항구로 몰려와 "보트를 막아라", "돌려보내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소형 보트는 보통 프랑스 칼레 인근에서 출발해 잉글랜드 남동부 도버로 향하는데, 칼레에서 서쪽으로 270㎞ 떨어진 센만에서 출발해 도버 서쪽 170㎞ 지점의 포츠머스로 들어오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도버로는 그동안 불법 이주민이 계속 들어왔기에 인근 지역에 이들 문제를 처리할 시설이 마련돼 있지만, 포츠머스에는 그만한 인프라가 없습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이 보트가 종단한 약 110㎞의 거리는 역대 최장 기록 중 하나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우익 영국개혁당 나이절 패라지 대표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영국개혁당만이 보트를 돌려보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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