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줄리아니 "무슬림 뉴욕시장 9·11 행사 불참해야"...맘다니 일축

2026.09.08 오전 01:17
9·11 테러 당시 뉴욕시장을 지낸 루디 줄리아니가 인도계 무슬림인 조란 맘다니 현 뉴욕시장의 9·11 25주년 추모식 참석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줄리아니 전 시장이 친트럼프 성향의 보수 매체에 출연해 맘다니 시장의 오는 11일 뉴욕 추모식 참석 계획과 관련해 "불쾌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줄리아니가 맘다니 시장에 대해 "미국과 유럽 일부 지역을 장악하려는" 이슬람 세력의 음모를 지지한다는 근거 없는 주장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9·11 테러 당시 현장 수습을 진두지휘했던 줄리아니 전 시장은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로 활동하며 2020년 대선 부정선거 음모론을 확산시키기도 했습니다.

맘다니 뉴욕시장은 앞서 "올해 9·11 추모행사에서 유가족과 생존자, 최초 대응요원들과 함께하며 그들을 기릴 것"이라며 "그날을 절대 잊지 않을 것임을 다시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보수층을 중심으로 맘다니 시장의 추모식 불참을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도 진행되고 있으며, 서명자는 1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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