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인 실종 지역 육로 수색 협조"...네팔 정부 입장 바꿔

2026.09.08 오전 01:17
네팔 정부가 당초 입장을 바꿔 한국인 9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우리 정부 긴급구호대의 육로 수색에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현지 시간 7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취재진을 만나 "우리 대사관이 네팔 정부와 지속적인 접촉을 벌인 끝에 네팔 정부의 이 같은 입장을 확보해다"면서 "현지 여건을 고려할 때 8일부터 수색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긴급구호대가 한국인 실종 지역으로 추정되는 람체 메인 캠프에 대한 도보 수색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수색 방식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여러 가지 기술적인 부분과 기상 요건 등 상황을 평가해서 네팔군과의 협의에 따라 진행될 거라고 신속대응팀은 설명했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6일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부 장관을 만나 한국인 9명이 실종된 지역이 그려진 지도를 제시하고 가족들이 수색하기를 원하는 곳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긴급구호대는 그동안 이 지역에 대한 육로 수색 의사를 밝혔지만 여러 가지 위험 요인 때문에 네팔군 당국이 반대하면서 합동 수색이 허가된 일부 터널 지역만 수색할 수 있었습니다.

외교부는 우리 긴급 구호대 10명이 어제 오전 헬기 3대에 나눠 타고 바타르 군부대를 출발해 위어댐 인근 터널에 대한 추가 수색을 진행했지만 생존자 발견 등의 성과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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