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는 11일 '9·11' 25주년 추모식...희생자 2,983명 이름 부른다

2026.09.08 오전 06:09
미국이 오는 11일 '9·11 테러' 25주년을 맞아 뉴욕시 맨해튼 남부의 그라운드제로와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청사 등 테러 현장 3곳을 중심으로 대규모 추모행사를 엽니다.

2001년 테러로 무너진 옛 세계무역센터(WTC) 부지이자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남긴 뉴욕의 그라운드제로에서는 오전 8시 30분부터 공식 추모식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9·11 테러 희생자 2천977명과 1993년 WTC 폭탄 테러 희생자 6명 등 모두 2천983명의 이름을 유가족들이 직접 낭독합니다.

첫 비행기가 무역센터 북쪽 타워에 충돌한 오전 8시 46분을 시작으로 두 번째 항공기의 남쪽 타워 충돌, 펜타곤 피격, 남쪽 타워 붕괴, 유나이티드항공 93편의 펜실베이니아 추락, 북쪽 타워 붕괴 시각마다 총 6차례 묵념이 이어집니다.

올해는 구조·복구 작업 뒤 발생한 질병과 부상으로 숨진 이들을 기리는 별도 묵념도 추가됩니다.

이름 낭독은 오후 1시쯤까지 이어진 뒤 진혼 나팔곡 '탭스' 연주로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JD 밴스 미 부통령은 뉴욕 추모식에 행정부를 대표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대신 펜타곤에서 열리는 추모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기자들과 만나 뉴욕이 아닌 펜타곤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에도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추모식에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참석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 섕크스빌의 '플라이트93 국립추모공원'에서는 11일 오전 8시 30분∼10시 30분 추모행사가 열립니다.

행사에서는 희생된 승객·승무원의 이름을 낭독하고 이들을 기리는 추모의 종을 울립니다.

오후 1시∼2시 30분에는 연설과 음악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희생자 이름이 새겨진 추모벽인 '이름의 벽'에서 일반인이 참여하는 헌화로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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