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중 정상회담 코앞인데...중 국유기업, 러 자폭드론 핵심 소재 공급 적발

2026.09.08 오전 11:35
중국의 대표적인 국유기업이 러시아의 자폭 드론 제조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를 우회 수출 방식으로 공급해 온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우크라이나 안보협력센터가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중국 지린 화학섬유는 올해 초 민간용 합성섬유인 것처럼 관세 코드를 교묘히 조작해 러시아 자폭 드론 부품 개발사인 로사톰 자회사에 탄소섬유 화학물질 46톤을 위장 이송했습니다.

이번에 선적된 물량은 자폭 드론 최대 1,300대를 제작할 수 있는 규모로, 중국 국영기업이 러시아의 무기 생산 공급망에 직접 관여한 정황이 문건으로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방의 강력한 제재 속에서 중국이 사실상 러시아의 방위산업을 지탱하는 유일한 자금줄이자 공급원 역할을 해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안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불거져 나와, 미국 의회를 중심으로 중국의 대러 지원을 강력하게 압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미국 전문가들은 국무부가 이번에 실체가 드러난 중국 기업을 직접 제재 대상에 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주미 중국 대사관 측은 근거 없는 비방이라며 분쟁 당사국 어느 쪽에도 살상 무기를 제공한 적이 없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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