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에 50% 맞불 관세...트럼프 경고 무시 캐나다 정면대응

2026.09.08 오후 04:38
미국의 관세 폭탄에 맞서 캐나다가 현지시간 8일 최대 50%에 달하는 대규모 맞불 관세를 공식 발효했습니다.

캐나다는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2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을 대상으로 보복 관세 부과에 돌입했으며, 특히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의 관세율은 기존의 두 배인 50%로 인상됐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지난 22일부터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달러 대 달러, 세율 대 세율' 방식의 정면 대응 성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총리를 조롱하고 환율 문제를 지적하며 연일 고강도 도발을 이어간 가운데, 양국의 무역 갈등은 사실상 확전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다만 경제적 의존도가 높은 양국 간의 전면전은 양측 모두에게 큰 부담이며, 특히 미시간과 오하이오 등 선거 격전지의 수출업자들과 공화당 의원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캐나다 측은 이번 보복 관세가 무역 전쟁을 원하기 때문이 아니라 미국을 다시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양국 간 추가 회동 일정은 잡히지 않은 가운데,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 정치권과 경제계 전반에 상당한 후폭풍이 몰아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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