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비서방 신흥경제국 모임인 브릭스 회원국들이 상호 협력과 단결을 강조하며 이틀 일정의 정상회의를 마쳤습니다.
개최국인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정상회의 이틀째 연설에서 최근 고조되는 지정학적 긴장이 전 세계 일반 시민들의 삶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신흥국들이 포용적 성장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기술과 핵심 광물의 무기화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이는 공동의 발전과 번영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브릭스가 세계 인구의 절반을, 전 세계 국내총생산의 40%를, 세계 무역의 25% 이상을 차지한다"며 "브릭스의 힘은 우리의 다양성과 협력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확대회의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등 브릭스 주요 회원국 정상들이 대부분 참석했습니다.
시 주석도 연설에서 다른 브릭스 정상들에게 인공지능과 디지털 협력을 제안하며 중국이 관련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 규칙은 각국이 공동으로 써야 하며 '강권이 곧 정의'라는 논리는 통하지 않고 이미 오래전에 버려졌어야 한다"며 미국을 경제하는 다자주의를 내세웠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브릭스 활동에 전 세계의 관심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며 "모든 국가가 동등한 성장 기회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포괄적 발전을 위해 모든 국제 파트너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며 "브릭스는 더 공정한 다극적 세계 질서를 구축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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