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공지능, AI 속도 조절론과 관련해 백악관과 공화당은 일제히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AI 수장들의 경고가 시장에 큰 혼란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적극적으로 옹호했습니다.
또 "AI 에이전트들이 돌아다니며 사이버 보안을 침해할 위험이 있지만 훨씬 더 큰 위험은 악의적 행위자가 우리를 보호할 수 있는 AI보다 더 뛰어난 AI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AI 차르'인 데이비드 삭스 백악관 과학기술자문위원장은 "AI 규제 틀을 요구하는 건 대중과 정치 시스템에 대한 협박으로 보일 것"이라며 속도 유지론을 측면 지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마이크 존스 하원 의장 역시 "의회가 불쑥 끼어들어 일종의 긴급 중단을 강요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AI 규제에 의회가 개입하는 건 해결책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해싯 위원장은 "우리는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악의적 행위자가 우리보다 더 뛰어난 AI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생물학 무기 등을 만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안전 장치'와 관련해선 "이번 주에 트럼프 대통령이 케언크로스 국장이나 마이클 크라치오스 과학기술정책실장과 회의를 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 자리에서 사이버 보안 리더들과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고민할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한 의회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삭스 백악관 과학기술자문위원장은 아모데이 CEO가 주장하고 다른 AI 수장들이 찬성한 속도조절론에 대해 "사람들은 내 반응에 놀랄 수도 있지만, 계속하라"고 적으면서 비꼬았습니다.
또 "최첨단 속도를 조절하는 건 버니 샌더스의 '모두 중단하라'는 주장보다 더 지적인 규제 논의를 위한 여유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면서도 "당신들이 알듯이 중국이 글로벌 합의에 동참할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이 점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최첨단(frontier) 기술의 속도를 조절하는 주체를 "바로 AI 수장들"이라며 "초지능을 만들지 않는 가장 쉬운 방법은 당신들이 그걸 만들지 않기로 합의하는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다음 논의를 위한 진정성을 인정 받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이것이 단지 '규제 포획' 시도였거나 선거 시즌의 심리전이라는 걸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기서 규제 포획(Regulatory Capture)이란 규제 대상 특정 산업이나 이익집단에 사로잡힌 규제기관 또는 입법자가 그들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현상을 뜻합니다.
마이크 존스 하원 의장은 "이런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들은 자사 제품이 안전하도록 보장해야 할 명백한 책임이 있다"며 삭스 위원장의 게시글을 읽어보길 권했습니다.
그러면서 "의회가 서둘러 긴급 회기를 소집해 AI를 규제하려 한다면 우리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질 것이며, 이는 모든 미국인에게 위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AI 수장들이 "우리와 함께 회의 자리에 모여 앉아 올바른 균형이 뭔지를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또 "지금 당장 모두 공황에 빠질 필요는 없다"며 "과거에 기술을 다룬 것처럼 신기술을 다뤄야 하며 미국의 혁신을 억누르지 않도록 책임 있게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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