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나토 수장 "폴란드 접경 때린 러 드론, 우크라 지원 확대로 대응"

2026.09.15 오전 02:06
폴란드에서 불과 2㎞ 떨어진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러시아의 드론 공격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동맹이 우크라이나 지원 확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이 현지시간 14일 말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를 방문한 야네스 얀사 슬로베니아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어제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여객 열차 공격은 푸틴의 절박감을 보여주는 것이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끔찍한 전쟁을 계속하면서 점점 더 무모해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러시아 드론은 전날 폴란드 지척의 우크라이나 야호딘-도로후스크 국경 부근 볼린 지역의 우크라이나 철도 시설을 공격했고, 이 여파로 키이우를 떠나 바르샤바로 가던 여객 열차의 기관차가 크게 파손됐습니다.

특히, 공습은 재임 중 우크라이나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던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와 칼 빌트 전 스웨덴 총리, 여러 EU 국가의 외교 안보 관리들을 태운 열차가 우크라이나 서부 야호딘 역을 출발해 폴란드 국경을 넘은 직후 이뤄져, 러시아가 이들을 노리고 작정하고 공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았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번 공격과 관련해 "푸틴은 나토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을 막고, 나토의 단결을 약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는 틀렸고, 나토의 대응은 오히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방어하는 데 필요한 것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나토의 집단방위에 대한 약속은 확고하며 동맹국 영토의 구석구석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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