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이주기구(IOM)가 4년째 내전으로 대규모 피란민이 발생한 아프리카 수단에 대한 인도적 지원 자금이 고갈될 위기에 직면했다며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AFP와 EFE 통신에 따르면, 국제이주기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앞으로 12개월간 최소한의 지원을 유지하려면 1,500만 달러(약 202억 원)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약 30만5천 명에게 위생용품과 텐트·담요 등 긴급 구호물자를 제공할 수 있는 자금입니다.
만약 4천200만 달러를 확보하면 최대 100만 명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국제이주기구는 설명했습니다.
반면 추가 자금을 조속히 확보하지 못할 경우 지원 물자가 이달 말 고갈될 거로 예상되고 구호품 공급망을 유지하는 창고와 운영 역량도 연말까지만 버틸 수 있을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에이미 포프 국제이주기구 사무총장은 "지금 행동하지 않는다면 몇 주 내에 전체적인 인도주의 지원 체계가 붕괴할 것이며 격렬한 분쟁과 늘어나는 강제 이주,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수단 국민이 우리를 가장 필요로 하는 이때 우리가 그들에게 등을 돌릴 수는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는 인도적 지원 체계가 한 번 중단되면 추후 재개하더라도 공급망 구축 등에 비용과 시간이 다시 소요돼 장기적인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국제이주기구는 현재 수단 내에 피란민(국내 실향민) 860만 명이 남아 있으며, 490만 명이 피란했다가 고향으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습니다.
국제이주기구는 최근 인도적 지원 규모가 줄면서 2024년 100만 명이던 국제이주기구 지원 프로그램 수혜자 규모가 올해 들어 33만 명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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