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유럽과 아시아, 남미 등 세계 곳곳에서 항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프랑스 남부 해안 도시 포쉬르메르에서 현지시간 15일 50명의 어부가 유류 창고를 봉쇄하고 집회를 열면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습니다.
포르투갈에서도 운전자들이 주요 도로를 막고 고유가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고, 인도네시아 남술라웨시에선 휘발유 배급제 도입에 반대하는 택시 기사들의 항의 시위가 곳곳에서 진행됐습니다.
베트남 차량 공유 서비스 기사들도 유류비 상승으로 인한 낮은 임금에 항의하기 위해 운행 거부에 나섰고, 필리핀 대중교통 운송단체 소속 노동자들도 정부 보조금 지원과 유류세 폐지를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남미 과테말라에서는 트럭 운전사 단체 등 시위대가 유가 상승에 항의하며 고속도로를 봉쇄했습니다.
시리아에서도 정부가 석유 제품 가격을 40%까지 인상하겠다고 발표하자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항의했습니다.
이달 들어 미국의 이란 유조선 공습과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는 지난 10일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특히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 연안까지 장악하면서 전 세계 원유 공급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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