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국방부장 "대결 아닌 대화, 동맹 아닌 동반"

2026.09.16 오후 03:13
중국 국방 장관이 자국이 주도하는 연례 다자 안보 포럼에서 대미 비난과 타이완 위협 발언 등을 덜어내며 '수위 조절'을 했습니다.

둥쥔 중국 국방부장은 베이징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제13차 연례 샹산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대결이 아닌 대화, 동맹이 아닌 동반의 새로운 안보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정글의 국제화'나 '외세의 무력 간섭' 등의 표현으로 미국 주도 세계 질서에 강한 반감을 드러낸 것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다만, "파벌을 형성하거나 불에 기름을 붓는 행동에 반대하고, 정치적 해결에 이로운 조건을 창조해야 한다"며 미국 일방주의에 대안으로 중국식 '다자주의'를 부각했습니다.

일본을 겨냥해선 "역사의 교훈을 되새겨 모든 잠재적 패권주의와 군국주의, 역사수정주의 변종에 대해 고도의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로 불리는 샹산포럼은 중국이 주도하는 연례 다자 안보 회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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