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한, 에볼라 우려에 무역박람회 외국인 방문객 참석 금지

2026.09.17 오후 01:28
북한이 에볼라 유입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다음 달 열릴 예정인 평양 무역 박람회의 서방과 중국 관람객 참석을 금지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가 보도했습니다.

NK뉴스에 따르면 북한은 에볼라 등 전염병 방역 국경 제한 조치를 내세워 10월 말 평양에서 개최 예정인 무역 박람회에 서방 국가들과 중국 출신 관람객의 입장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올해 봄 무역 박람회 당시 7년 만에 서방 관람객의 방문을 허용하며 국경을 제한적으로 개방한 바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 러시아 관람객들이 참석할 수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러시아 연해주 수출진흥센터가 박람회 일정에 해당하는 10월 26∼30일 평양 비즈니스 출장단을 모집하고 있어 러시아 측의 참석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는 러시아를 돕기 위해 파병하는 등 돈독한 혈맹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NK뉴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3천623명의 러시아인이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북한은 최근 에볼라 감염 위험이 높은 콩고민주공화국, 우간다, 남수단, 케냐 등 아프리카 국가 방문 이력이 있는 러시아인의 입국은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번 참석 제한 조치는 주로 에볼라 예방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한타바이러스, 니파바이러스 등 다른 감염병도 제한 이유로 거론된다고 NK뉴스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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