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돈 수억 원이 들어간 트럼프 큰아들의 호화 결혼식 비용을 푸틴의 측근 러시아 재벌이 부담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불꽃놀이에만 우리 돈 1억 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는데, 트럼프는 파티 비용은 갚았다고 해명했지만, 미국 민주당은 뇌물이라며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트럼프의 큰며느리가 자신의 SNS에 올린 결혼식 피로연 모습입니다.
지난 5월 카리브해 바하마의 개인 섬에서 사흘 동안 열린 결혼식에는 트럼프 일가와 측근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해변에서 벌어진 불꽃놀이에만 우리 돈 1억 원이 들어갔고, 최고급 음식에 섬 임대까지 수억 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이란 전쟁이 한창이던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식구들끼리 하는 작은 행사라고 소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5월) : 아주 소규모의 사적인 모임이라, 참석하고 싶긴 한데 사실 지금 이란 때문에 좀 바쁜 상황이고 시기가 좋진 않네요.]
그런데 알고 보니 모든 비용을 러시아 재벌이자 국제복싱협회장인 우마르 크렘레프가 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크렘레프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푸틴의 중국 방문 당시 동행하기도 했습니다.
결혼식에는 러시아 방산업체 간부들도 대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아들이 결혼식 비용을 모두 갚았다고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전혀 문제 될 게 없어요. 많은 사람들이 다 그렇게 해요. 그래도 논란이 싫어서 비용은 다 갚았대요. 바로 갚았대요.]
하지만 미국 민주당은 사실상 러시아의 뇌물이라며, 트럼프 일가의 부패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승리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증거도 수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화면출처 : bettinatrump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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