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버넘 영국 총리가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해 취임 이후 처음으로 현지 시간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두 정상은 22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과 저녁 버넘 총리의 연설 사이에 유엔 건물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7월 취임한 버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두 차례 전화 통화는 했지만, 대면한 적은 없습니다.
키어 스타머 전 영국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가 2년도 되지 않는 기간에 부침을 거듭한 터라, 버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어떤 관계를 맺을지 주목됩니다.
스타머 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우호적 관계 형성에 적극적으로 나서, 일각에서 지나친 저자세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올해 들어선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주장과 이란 전쟁 대미 지원 문제로 마찰을 빚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첫 공습에 영국 기지 사용을 불허한 스타머 전 총리를 겨냥해 "윈스턴 처칠이 아니다"라거나 전통적 맹방인 미·영 관계를 재고해야 한다고까지 말했습니다.
버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간 스타머 전 총리의 초기 입장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좀 더 '전투적인' 모습을 보인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중간쯤 되는 노선을 보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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