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타이완 주도 '세계재해관리연맹' 출범

2026.09.20 오전 01:58
타이완이 각국의 재난 대응 기관과 단체를 연결하는 국제 기구 '세계재해관리연맹'을 출범시켰습니다.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은 어제(19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6 총통부 방위 회복력 국제 포럼' 개막식에서, 타이완이 주도해 세계재해관리연맹을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구는 각국 정부와 재난 대응 기관·단체를 연결해 공동 훈련과 연습, 상호 지원,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타이완의 11개 수교국과 소말릴란드가 창립 회원으로 참여했고, 미국과 일본, 영국, 독일, 필리핀 등 21개국 중앙·지방 정부와 재난 대응 기관·단체도 옵서버나 파트너로 참여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세계재해관리연맹 출범은 반세기 넘게 타이완이 국제 기구 참여를 추진해 온 과정에서 중요한 돌파구"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조기 경보, 재난 대응, 재난 복구를 연계하는 협력망을 구축해, 타이완이 국방과 재난 대응 협력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중국의 군사적 압박을 거론하며 민주주의 국가들의 연대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국제 정세가 빠르게 변화하고 중국의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 총통으로서 책임은 분명하다"며, "더 잘 준비하고 더 강한 역량을 갖춰 현상을 유지하고, 일방적인 도발로 평화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권위주의가 공포를 퍼뜨리려 한다면 민주주의 사회는 회복력을 통해 자신감을 보여줘야 한다"며, "권위주의 세력이 단결을 분열시키려 한다면 민주주의 동반자들은 더욱 손잡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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