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령으로 백악관 출입을 금지당한 CNN과 MS나우, 폴리티코 등 미국 매체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CNN은 현지 시간 20일 "트럼프의 정치적 상황이 악화한 이유 가운데 가장 과소평가되는 건 지도자로서의 능력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일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에서 모두 승리하면 모든 성인 시민에게 5천 달러씩 지급하겠다는 발표는 "분명히 대가성 거래"라면서 등록 유권자의 66%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는 여론조사를 제시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대선 유세에서 암살 시도를 당한 데 대해 자신을 제거하기 위한 민주당의 음모였다고 주장한 것도 전혀 증거가 없는 폭로였다고 지적했습니다.
MS나우는 "언론을 제한하는 대통령들은 대개 안보, 공간 부족, 예절 문제 같은 다른 명분들을 제시해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명분마저 모두 벗어던졌다"고 백악관 출입금지 조치를 비판했습니다.
또 백악관 출입 금지로 인한 언론의 자유 침해와 국민의 알 권리 상실이 "압수된 기자 출입증보다 측정하기 어렵지만,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인공지능, AI의 인류 위협 주장을 별것 아니라는 식으로 여기는 건 생활비 부담 문제와 마찬가지로 "대통령이 유권자들의 불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례"라며 공화당 의원도 "대통령이 말을 아끼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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