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윳값 급등에...미국서 '경유 수출 금지' 촉구 잇따라

2026.09.21 오후 03:02
전쟁 여파로 미국의 경윳값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자, 미국 공화당 내부에서 경유 수출 금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농업지역인 아이오와가 지역구인 공화당의 척 그래슬리 상원의원 현지시간 20일 SNS를 통해 "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을 금지할 수 있다면, 미국 농민과 트럭 운전사들을 돕기 위해 경유 수출도 금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높은 경유 가격이 농민들의 소득을 끌어내리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왜 1970년대 대통령들이 농산물 수출을 금지했던 것처럼 경유 수출을 금지하지 않는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테네시주의 팀 버쳇 하원의원은 미국 내 경유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1월까지 경유 수출을 한시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미국자동차협회는 19일 기준으로 미국의 경유 평균 소비자가격이 갤런당 6.505달러로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유 가격 상승은 아이오와 같은 농업지대는 물론 난방유 의존이 높은 메인주 등에서도 공화당의 지지율을 갉아먹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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