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미일, 미중 회담 앞두고 북한 관련해 '한목소리'...호르무즈 문제도 논의

2026.09.22 오전 09:38
[앵커]
한미일 외교장관들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뉴욕에서 모여 북한에 대화 복귀를 촉구하며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이 한국과 일본에 중요한 지역인 만큼 관련 논의가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미국·일본의 외교 수장들이 만난 미국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엔 삼엄한 경계가 펼쳐졌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만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또 "북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수익 창출 지원 금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에 대화 복귀를 촉구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는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납북자, 억류자, 포로, 이산가족 문제 해결도 재강조했는데 북미 대화를 위한 인도적 차원의 외교 카드와 연계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루비오 장관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과 관련한 얘기를 먼저 꺼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루비오 장관은 미중 정상회담, 이란 관련 질문에는 답변을 자제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 국무장관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미국의 요구사항은 뭔가요? 이란 문제 지원도 요청하실 겁니까?) ….]

한국이 대미 투자 사업으로 검토 중이고 일본은 이미 대미 투자 사업으로 결정한 소형 모듈 원자로, SMR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SMR의 제3국 배치 가속화를 위해 한미일 협력각서 이행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미국이 원하는 대미 투자에 대한 압박으로 풀이되는 대목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호르무즈 해협 관련 협력 문제도 논의됐다고 밝혔지만, 조현 장관은 이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이승윤
영상편집 : 최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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