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고위 인사들이 지난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물가 안정과 금융 시스템의 구조적 안정을 강조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놨습니다.
수전 콜린스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링크트인에 "가용한 모든 정보를 고려할 때, 물가 상승률이 2%를 상당히 웃도는 수준으로 지속될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커졌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또 "물가 상승 압력이 커졌지만, 노동 시장 여건은 전반적으로 견조해 보이며 실업률 또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톰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연설에서 최근 미국 경제가 탄탄해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최근의 물가 상승세가 단순히 에너지나 관세 등 일시적인 공급망 요인에 그치지 않는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금리를 인상한 이유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고용 위험보다 더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지만,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이나 횟수에 대해선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습니다.
콜린스 총재 역시 "노동 시장이 보다 안정적인 기반을 갖춘 만큼, 통화 정책은 물가 안정으로의 시의적절한 복귀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난 5년 반 동안 물가 상승률이 너무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더 그렇다"며 "더 긴축적인 금리는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지속 가능하게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준의 정책 집행 체제와 시장 인프라 정비 작업에 대한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연준의 실세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금리 통제 수단이 잘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금융 시장 변화에 맞춰 미세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또 현재의 단기 금리 관리 도구를 활용해 금융 시스템에 충분한 지급 준비금을 공급하는 방식이 핵심 금융시장의 원활한 기능을 지원하고 금리를 통제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시간에 따라 시장이 진화하면서, 우리는 정책 도구가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는 데 적합하도록 해야 한다"며 시장 상황에 따른 유연한 보완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최근 연준이 비상 대출 창구(재할인 창구)를 개선해 금융기관들의 이용이 수월해졌으며, 이는 시장 유동성과 금융 안정성, 통화 정책 집행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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