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 증시, 유가 하락·AI 낙관론에 동반 상승 출발

2026.09.25 오후 11:46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유가 하락과 인공지능, AI 낙관론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출발했습니다.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미국 동부 시간 오전 9시 55분 기준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 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51% 상승한 51,612.49를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0.37% 오른 7,732.7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49% 상승한 27,070.59를 가리켰습니다.

특히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최종 협상을 타결하기 위한 7일간의 계획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밝히면서 유가가 하락해 증시에 강세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또 AI 낙관론이 번지면서 투자 심리도 개선됐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메타는 자체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뮤즈'와 실시간으로 연동할 수 있는 휴대용 기기인 '뮤즈 참'을 공개했습니다.

이 기기는 스마트폰 잠금 해제나 별도 앱 실행 없이 음성 명령으로 AI 에이전트와 대화할 수 있는 독립형 기기로 젊은 소비자층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에 AI 관련 주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AMD와 마벨 테크놀로지는 각각 1.23%, 1.10% 상승했고 마이크론도 0.90% 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중재국을 통해 미국이 7일 이내에 특정 조건을 충족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호르무즈 개방을 위한 제안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국제 유가는 하락했습니다.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52% 내린 배럴당 93.17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다만 여전히 브렌트유 가격은 100달러를 웃돌고 있습니다.

원자재 거래 중개 업체인 XTB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은 원자재 가격 압력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하겠지만, 완전히 없애지는 못할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위기는 유가 자체뿐 아니라 정제된 연료 제품과 연관돼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술, 산업재 등은 강세를, 에너지, 통신 등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는 앤트로픽과 116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7.67% 올랐습니다.

온라인 서비스 기업 피플 주가는 MGM 리조트가 피플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9.41% 올랐습니다.

앞서 피플은 MGM 리조트에 인수를 제안했다가 지난 23일 철회했습니다.

컴캐스트는 투자 은행인 키방크가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2.33% 내렸습니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유럽 11개국에 상장된 우량주 50개로 구성된 유로 스톡스 50지수는 전장보다 0.64% 오른 6,312.76에 거래 중입니다.

독일 DAX 지수와 프랑스 CAC 40지수는 각각 0.7%, 0.13% 상승했고 영국 FTSE 100지수는 0.09%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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