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민주, 하원 탈환 시 트럼프 대대적 조사 예고...탄핵도 선택지

2026.09.27 오후 08:01
미국 민주당이 11월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을 탈환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 행정부를 상대로 전방위적인 조사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ABC뉴스는 민주당이 하원의 각 상임위원회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부패와 권력 남용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할 경우 각 상임위원회에서 증인 소환과 자료 제출 요구 등 의회의 조사 권한을 활용할 수 있게 되고, 조사 대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의 사업 활동이 우선 거론됩니다.

하원 감독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로버트 가르시아 의원은 5대 우선 조사 대상으로 트럼프 가족의 사업 거래와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에 대한 행정부의 대응,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활동 등 꼽았습니다.

하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그레고리 믹스 의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면 이란 전쟁을 포함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활동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나 각료들에 대한 탄핵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누군가 국민의 재산을 훔치거나 국민에게 돌아가야 할 몫을 가로챘다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당시 두 차례 하원에서 탄핵 소추됐지만 모두 상원에서 무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보다는 각료들에 대한 탄핵에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고 ABC뉴스는 전했습니다.

국방부 운영과 이란 전쟁 관리 등으로 논란이 된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 대해서는 이미 공화당 소속 토머스 매시 하원의원이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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