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한 김선경 부상, 유엔 총회 연설에서 "핵보유국 사명에 충실할 것"

2026.09.29 오전 02:36
북한 김선경 외무성 부상은 유엔 총회 연설에서 "책임 있는 핵보유국으로서의 사명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며 북핵 보유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김 부상은 유엔 총회 연단에 올라 "북한의 핵 억제력은 철저히 외부의 침략과 위협으로부터 주권과 안전,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절대적 힘이며 불가항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적대 세력들이 아무리 부정해도 물리적으로나, 법적으로 영구 고착된 핵 보유 지위는 그 어떤 경우에도, 그 무엇으로도 되돌릴 수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압도적인 힘으로 외부 위협을 통제 관리해 자주권과 이익을 수호하고 세계 평화와 안전을 담보하는 데 책임 있는 핵보유국으로서의 사명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이 한국의 핵 잠수함 보유 야망을 승인하고 적극 추진하면서 한반도와 주변 지역에 최신형 미사일과 무인기를 비롯한 각종 무기를 이동 배치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한국, 일본과 함께 핵전쟁 각본을 체계적으로 수정하면서 도발적 성격이 강한 전쟁 훈련과 무력 증강을 통해 실행력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부상은 "2차 대전 1급 전범국인 일본은 지금의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를 기화로 평화 헌법 개악, 전수 방위 탈피, 군사 기구 개편, 무력 증강 등 재무장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기후 변화와 인공지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유엔 차원의 대응을 촉구했고, 유엔이 일부 국가의 이익만 대변하고 있다며 개혁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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