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선거 급한 트럼프, 인도 기업의 아이오와 제철소 20조 원 투자 발표..."관세 덕"

2026.09.29 오전 06:1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 기업이 아이오와 주에 150억 달러, 우리 돈 20조 4천억 원 규모의 대형 제철소를 건설한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메사비 메탈릭스가 위대한 아이오와주에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제철소를 건설하게 됐다는 사실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철강은 바로 이곳 미국에서 채굴되고, 제련되고, 만들어질 것"이라며 제철소가 완공되면 미네소타에서 채굴한 철광석을 이용해 연간 천만t의 철강을 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취임 직후 외국산 철강에 강력한 50% 관세를 부과했고, 이제 우리의 철강 산업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관세를 내고 싶지 않기 때문에 모두가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관세로 수천억 달러의 이익을 거두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하면 모든 성인에게 5천 달러, 670만 원을 지급할 수 있는 이유"라며 배당금 지급을 거듭 약속했습니다.

메사비 메탈릭스는 미네소타 주에 본사를 둔 철광석 채굴·가공 기업으로, 인도 대기업 에사르 그룹 계열사러 최근 미네소타주에 철 광산을 열었습니다.

메사비 메탈릭스는 이곳에서 채굴한 철광석을 이용해 아이오와에서 철강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1단계에서는 연간 750만t을 생산하고, 최종적으로는 연간 천만t까지 생산 능력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미네소타 광산을 통해 약 350개의 일자리가, 아이오와 제철소를 통해선 최소 1,750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같은 1단계 사업만으로 5천∼6천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물가 상승 등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경제 성과 홍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발표도 이런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율 관세를 통해 해외로 빠져나간 제조업 투자와 일자리가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관세 정책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해왔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발표 행사에서 "이것이 바로 무역 확장법 232조 관세, 철강 관세가 실제로 작동하는 모습"이라며 "관세가 없었다면 이 광산도, 제철소도 건설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이오와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공화당 강세 지역이지만, 올해 중간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는 상원 의석 1석과 하원 선거구 3곳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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