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 증시, 국채 금리 주시하며 보합권 혼조 출발

2026.09.30 오전 12:22
증시 참가자들이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상황에 따른 국채 금리 동향을 주시하면서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 동부 시간 오전 9시 47분 기준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 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13% 오른 51,413.11을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0.01% 상승한 7,684.2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03% 오른 26,827.92를 가리켰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카타르의 중재 아래 물밑에서 간접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미국과 이란의 물밑 접촉에 대한 기대감은 살아 있습니다.

협상 기대감은 유가에 하방 압력을 넣으면서 증시 개장 전 국채 금리를 잠시 낮췄지만, 개장 후 장기물 국채 금리가 재반등하면서 주가는 보합권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전날까지도 유엔 총회 참석차 방문한 미국 뉴욕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국제 유가는 하락했습니다.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51% 하락한 배럴당 91.12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근 주가는 고유가로 인해 연일 약 2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국채 금리의 방향에 긴밀히 연동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UBS 국제 자산 운용은 "투자자들이 추가로 수익을 올리기 위해 주식을 계속 보유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채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력적'으로 유지한다"고 짚었습니다.

또 "투자자는 본인의 목표와 투자 기간에 맞춰 신용 위험과 보유 기간을 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미국 노동부기 집계한 8월 구인 건수는 710만 건으로 시장 예상치 724만 건을 소폭 밑돌았습니다.

이 영향으로 미국 국채 금리는 순간 낙폭을 확대했고 주가 지수는 소폭 반등했습니다.

고용 둔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시장은 보고 있습니다.

미국 콘퍼런스 보드가 발표하는 소비자 신뢰 지수 9월치는 81.9로 나타나 시장 예상치 89.2를 크게 밑돌면서 소비 심리 악화를 가리켰습니다.

업종별로는 1% 이상 변동하는 업종은 없었고 산업과 유틸리티, 기술, 부동산은 소폭 강세입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 기업은 애플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이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브로드컴과 SK하이닉스 미국 주식 예탁 증서(ADR)는 2%대 강세입니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유럽 11개국 상장 우량주 50개로 구성된 유로 스톡스 50지수는 전장보다 0.74% 오른 6,348.04에 거래 중입니다.

독일 DAX 지수는 0.57% 오르는 반면 프랑스 CAC 40지수는 0.08% 밀리고 있고 영국 FTSE 100지수는 0.11%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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