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클레이즈 "미 30년물 국채금리 6% 이를 수도"

2026.09.30 오후 04:30
바클레이즈 캐피털이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6%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안슐 프라단 미국 금리 리서치 책임자는 보고서에서 이달 미 국채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현재 높아진 중립금리가 궁극적으로 구조적인 현상이 아니라 경기 순환적인 현상으로 판명될 것이라고 계속 가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기 순환적 관점에서 투자자들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 금리 인상이 영구적으로 지속하지는 않을 거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라단은 "생산성이 더 높은 경제"를 이유로 비관적 시나리오로 제시했습니다.

올해 미국 빅테크들의 자본지출(CAPEX) 규모는 지난 3년간 이들 기업의 합산 자본지출 규모에 맞먹을 전망입니다.

보고서는 "그 결과 생산성 증가율이 지속해서 가속화된다면 연준이 정책금리를 현재 선물 곡선에 반영된 수준으로 되돌릴 이유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투자자들은 정책금리가 최종적으로 도달할 수준에 대한 전망을 상향 조정해야 하며, 이에 따라 장기물 금리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프라단은 "다른 모든 조건이 같다면 장기 전망치를 단기 전망치보다 높게 재평가하는 과정이 진행되면서 30년물 금리의 적정가치가 6%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2000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30년물 금리는 29일 2002년 이후 처음으로 5.61%를 돌파했습니다.

반대로 "자본지출 붐이 완화돼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연준이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이유가 줄어든다면 미 국채 금리가 내려갈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이 경우 중기물이 가장 큰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세 번째 가능한 시나리오로는 금리 상승으로 이자 비용이 증가해 재정 전망이 악화하면서 투자자들이 국채를 보유하기 위해 더 높은 보상을 요구하는 상황을 제시했습니다.

이 역시 비관적 시나리오와 마찬가지로 10년물부터 30년물 금리에 가장 큰 상승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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