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현지시간 30일 이라크의 쿠르디스탄 자치구역 내에 있는 에르빌 기지를 폐쇄하고 이라크에서 철수합니다.
2003년 이라크전 개전 시점으로부터는 23년 반만이며, 2014년 미군 병력 재주둔 시점부터 따지면 12년여만입니다.
미국은 2003년 3월에 이라크를 침공해 사담 후세인 정권을 몰아낸 뒤 5월에 주요 전투작전 종료를 선언했으나, 병력 철수는 2011년 12월에야 완료됐습니다.
그 후 2014년 6월부터 미국은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 IS와 싸우기 위해 이라크에 다시 병력을 주둔시켰습니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이 공식 군사작전을 끝내지만, 이라크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감시·정찰 등 역내 역량은 유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철수는 미국이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2년 전에 당시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총리가 이끄는 내각과 합의한 일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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