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8월 PCE 물가 3.4%↑...전망 밑돌며 10월 금리인상 부담 완화

2026.09.30 오후 11:50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시장 전망을 밑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이 10월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관측이 커졌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8월과 비교해 3.4%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밑돈 수치입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8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 전월 대비 0.2% 상승했습니다.

전체 지수와 근원 지수 모두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여전히 크게 웃돌지만,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물가 압력이 우려했던 것만큼 강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날 발표 이후 뉴욕 채권시장에서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4bp 하락한 4.84% 수준을 나타냈고, 10년물 금리도 하락세입니다.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10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조정됐습니다.

금리 선물시장이 예측하는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37%입니다.

데이비드 러셀 트레이드스테이션 글로벌 시장전략 책임자는 "최근 채권 금리 급등을 우려해온 투자자들에게 좋은 소식"이라며 "10월 금리를 올리지 않아도 된다는 근거를 강화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물가 지표가 최근 디젤 가격 급등을 반영하지 못한 시차가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향후 물가 지표에 대한 경계심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만큼 연준이 올해 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항목별로는 상품과 서비스 물가는 각각 전월 대비 0.3% 상승했고, 특히 에너지 가격 상승이 8월 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전월 대비 4.4% 뛰었고 에너지 재화·서비스 가격은 2.3% 상승했습니다.

운송 서비스 가격도 1.4% 올랐습니다.

PCE 가격지수는 가계가 소비하는 재화·서비스 가격을 반영하는 물가 지표입니다.

연준은 '2% 물가상승률'이라는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이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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