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예산 관리국, OMB 국장이 한국과의 조선 협력을 강조하면서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에 보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셀 보트 국장은 미 싱크탱크 허드슨 연구소 대담에서 조선산업 활성화를 위해 외국 기업에서 기술을 배워야 할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한국, 일본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 필라델피아 조선소가 어려웠을 때 한화가 대규모 투자를 해줬다면서 "우리는 미 연방정부의 계약 기회를 개방해야 하고, 기존 업체들만 우선시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우리는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들에 보상해야 한다"면서 미 연방정부 차원에서 미국 내 각 조선소의 역량에 대한 파악이 이뤄졌고 한국과 관련 논의를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내 낙후한 조선소를 현대화하는 사업이나 신규 조선소를 건설하는 사업과 관련해 미 정부가 한국 등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고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조선 분야에서 연방정부 계약을 따낼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보트 국장은 미국이 2차 세계대전 당시 49개의 조선소를 보유했으나 지금은 12개로 줄었다면서 "우리는 더 많은 경쟁과 더 많은 역량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과거에 조선 분야에 보조금을 지원했으나 지금은 하지 않고 있고 한국, 일본, 중국은 보조금을 지원한다"고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OMB에 조선 업무를 담당하도록 한 데 대해서는 "정부 전반의 실행이라는 차원에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게 우리 역할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수도 있으나 여러 기관이 옳은 방향으로 가도록 보장하는 측면에서 이는 분명히 우리의 업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미국에 투자한 외국 조선업체가 해당 업체의 본국에서 미 해군 선박을 최대 2척 건조할 수 있도록 허용, 한국 조선업체에 수주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한국은 지난해 미국의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면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하는 데 합의했으며 이 가운데 1천500억 달러가 조선 분야 협력에 배정돼 있습니다.
OMB는 미국 조선업 재건 업무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미 조선 역량 재건 방안을 담은 '미국의 해양 행동 계획' 보고서도 보트 국장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명의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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