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에서 고양이 2천700여 마리를 훔쳐 식용으로 도축·판매한 일당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호찌민시 경찰은 현지시간 6일 고양이를 훔쳐 식용으로 판매한 혐의로 절도 조직 12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살아있는 고양이 50마리와 포획용 덫 55개, 저울 2개, 털 제거기 2개 등도 압수했습니다.
용의자들은 심야 시간에 오토바이를 타고 호찌민 일대를 돌며 고양이를 훔친 뒤, 고양이를 도축해 1㎏에 7만 동, 우리 돈 3천600원가량 받고 식당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고양이가 있는 집 밖에 덫을 놓고 생선 조각을 미끼로 사용해 포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베트남에서는 개나 고양이 고기를 식용으로 팔 수 있지만, 판매자는 고기의 출처를 증명할 수 있는 허가증과 위생 면허를 갖춰야 합니다.
하지만 개나 고양이를 대규모로 도축하는 합법적 도축장이 없어 시중 유통 물량의 대부분이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음성적·비합법적 고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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