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환경 개선을 촉구하며 거리로 쏟아져 나온 고등학생들의 분노를 달래기 위해 프랑스 정부가 이달 말 1차 대책안을 내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는 현지시간 7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정부가 학생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구체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르코르뉘 총리는 "대통령 선거까지 남은 8달 동안 학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5가지 과제 검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시위에 나선 학생들은 결원 교사 대체와 학교 시설 개선을 포함해 5가지 요구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지난달 21일 파리 남동부 교외의 고등학교에서 시작된 이번 시위는 파리 지역으로 번진 뒤 전국적으로 확산했습니다.
지난 6일에는 경찰 추산 26만6천 명, 주최 측 추산 45만 명이 프랑스 전역에서 거리로 쏟아져 나왔으며, 8일에도 다시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있습니다.
특히 고등학생들에서 시작된 이번 시위에 점차 대학생, 학부모, 교사, 공무원 노조, 농민단체까지 합류하면서 그동안 누적돼 있던 긴축 재정과 유가 급등에 따른 생활비 부담에 대한 불만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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