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국의 제재 대상에 오른 측근에게 "매우 명예로운 제재"라고 말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아사히신문은 후루야 게이지 자민당 의원이 지난 7일 도쿄에서 열린 타이완 국경절 기념식 인사말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3월 자신이 중국으로부터 제재받았을 당시 다카이치 총리로부터 "매우 명예로운 제재"라는 내용의 격려성 이메일을 받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중국에 1엔의 자산도 없고 중국 방문 계획도 없다"며 중국 측 제재에 의한 영향이 전혀 없다고 비꼬았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3월 후루야 의원이 여러 차례 타이완을 방문하고 독립·분리주의 세력과 결탁했다며 중국 내 동산·부동산 자산 동결과 중국 본토·홍콩·마카오 입국 금지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후루야 의원은 타이완과 일본의 의원 교류를 이끄는 친타이완 성향 의원 모임인 '일화의원간담회' 회장으로 활동해왔습니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가 국회에서 타이완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뒤 중일 관계는 급속하게 얼어붙었습니다.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취소를 요구하며 정부 간 공식 대화를 끊고 희토류 등 핵심 광물 수출 규제 등 경제 보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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