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해군이 항행 금지 구역으로 설정한 호르무즈 해협 동부 해역에서 모든 선박의 활동을 추적·감시하고 있으며, 해당 구역에서 유조선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해군은 현지 시간 13일 성명을 통해 "해군 감시팀이 위치 추적 장치를 끄고 금지 구역을 통과하려던 유조선을 적발했다"며 "이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 동부를 지나던 중 선체가 파손되며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란군은 유조선에 불이 난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란군은 그동안 자국의 허가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은 기뢰에 폭파되거나 공격을 받을 수 있다고 거듭 경고해왔습니다.
이란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 동부를 비롯해 오만만, 아라비아해 일대에 부대를 전진 배치해 모든 선박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9일 이란 당국의 해운 규정을 위반하는 선박에 대한 처벌이 호르무즈 해협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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