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위 의혹에 휩싸였던 킴벌리 길포일 그리스 주재 미국 대사를 경질하는 과정에서 중간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길포일 대사가 자진 사퇴하기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비위 의혹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길포일 대사가 지난해 대사 인준 상원 청문회를 앞두고 트럼프 후원자에게 신용카드 대금 10만 달러, 1억 3천만 원 대납을 요구한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고 그리스 재벌로부터 각종 편의를 받았다는 비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케이티 재커라이어 백악관 신임 대변인이 첫 공식 브리핑에서 "길포일 대사에게 사퇴를 요구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길포일 대사의 비위 의혹이 매우 뻔뻔해 보인다는 점에 짜증을 냈으며, 길포일이 직을 이용해 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에 곤란해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고위 보좌관들도 이번 의혹이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의 사익 추구로 인식돼 중간 선거에서 더 큰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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