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는 스페이스X 위성통신 시스템 기능을 제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현지시간 15일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우크라이나군의 스페이스X 스타실드 시스템 작동을 제한해야 한다는 지시가 백악관에서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에서 누가 결정을 내리고, 실제로 해당 지시를 이행하도록 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스타실드는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 스타링크 서비스의 군사용 버전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스타실드가 최근 시속 100마일(약 160㎞) 속도 제한으로 작동을 멈추면서 드론 작전에 막대한 차질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유가 안정을 위해 러시아산 경유 도입을 추진하고,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중단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이뤄져 트럼프 행정부가 의도적으로 우크라이나군의 작전을 방해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번졌습니다.
다만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군의 스타실드 기능 제한을 지시한 적이 없다면서도 행정부 인사가 해당 요청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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