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유명 해안 도시 말리부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지시간 15일 오후 시작된 불은 고온 건조한 날씨 속에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지면서 축구장 수십 개 면적의 산림을 집어삼켰습니다.
화재 확산과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전력 공급 중단 조치까지 겹치면서 캘리포니아 남북부 일대에서 12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지 소방 당국이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밤낮으로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거센 돌풍 탓에 불길을 잡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강풍을 동반한 산불 위험 기상 조건이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일대에 최고 수준의 화재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당국은 대피 명령을 받은 지역 주민들에게 즉각 안전지대로 피신할 것을 촉구하며 비상 경계 태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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