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후티 반군, 예멘 3대 도시 타이즈 포위 압박

2026.10.17 오전 05:05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인구 60만의 예멘 제3 도시인 타이즈를 겹겹이 포위하고 정부군에 항복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시간 16일 후티 반군이 타이즈를 방어 중인 예멘 정부군과 지역 저항군에 시가전을 피하려면 무기를 내려놓고 투항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빗발치는 총격 속에 주민들이 식량 부족 공포를 호소하고 있다며 도시 전체가 질식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양측은 결사 항전의 의지를 다지고 있으며, 타이즈 외곽에서는 후티 병력과 군용 차량을 겨냥한 공습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타이즈는 남부 고원지대에 남은 반후티 세력의 마지막 주요 도심 거점으로 이곳의 향방은 전쟁의 가장 큰 전환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은 최근 기습적인 진격으로 홍해 연안의 전략적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에 대한 통제력을 굳혔으며, 15일에는 남부 아덴의 대통령 궁 단지도 미사일로 공격했습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 대변인은 최근 분쟁으로 23만3천여 명의 피란민이 발생했으며, 절반이 넘는 12만천여 명이 타이즈에서 쫓겨났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 역시 타이즈 내 주요 12개 병원의 연료가 나흘 치밖에 남지 않았고 의약품마저 고갈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타이즈 주민 60만 명을 포함해 예멘 전역에서 80만 명이 구호의 손길에서 단절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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