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미국 공격 재개 시 걸프 해역 해저 케이블 타격할 것"

2026.10.24 오전 06:12
미국과 이스라엘이 군사적 공격을 재개할 경우, 이란이 걸프 해역을 지나는 해저 통신 케이블을 직접 타격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이란 고위 안보 당국자들은 미국의 공격 재개에 대비해 이런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구체적 타격 지점이나 방식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해저 케이블 파괴 후 통신 장애를 장기화하기 위해 사후 복구 작업까지 차단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당국자는 "만약 이란이 공격을 받는다면 더 이상의 레드라인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해저 케이블부터 비밀 기지를 포함한 모든 군사 기지가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해저 케이블에 완벽하게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언제든 쉽게 파괴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인터넷 통신량의 약 99%가 해저 케이블을 통해 전송됩니다.

다만 이란의 해저 케이블 타격이 실제 이뤄져도, 그 여파가 전 세계적인 통신 대란으로 번지진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통신망 연구업체 텔레지오그래피의 앨런 몰딘 연구 책임자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국제 통신 대역폭은 전체의 1% 미만에 불과하다"며 "이란의 공격이 글로벌 통신망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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