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중국과의 관계를 풀기 위해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이른바 '타이완 유사시 발언'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일본 집권당 내부에서도 나왔습니다.
일본 여당인 자민당 소속으로 외무상과 방위상을 지낸 이와야 다케시 중의원 의원은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일 공동성명을 재확인하는 방식으로 다카이치 총리가 타이완 유사시 발언을 사실상 정정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이와야 의원이 중국을 방문하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면담을 통해 "중일 관계의 정상화가 필요하다며, 잘못된 발언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와야 의원은 다카이치 총리가 발언을 직접 철회하는 것은 부담이 큰 만큼 '타이완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한 일부'라는 표현이 담긴 1972년 중일 공동성명을 재확인하는 방식을 제안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다만 중국 측은 모호한 방식은 좋지 않다며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해 11월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타이완 유사시 개입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뒤 중일 관계는 경색됐습니다.
중국은 특히 희토류를 포함해 이중용도(민간용과 군용 모두 활용 가능) 물자의 대일본 수출을 전면 금지하며 경제 제재를 해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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