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전 세계의 아름다운 밤하늘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무료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아폴로 박사로 불렸던 조경철 박사를 추모하는 전시회라 그 의미가 더 큽니다.
김지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해의 해금강이라 불리우는 백령도 두무진.
기암절벽 사이로 해가 진 뒤 별이 쏟아집니다.
달이 해를 가리는 개기일식.
호주에서는 하늘에 뜬 금반지, 금환일식으로 나타났습니다.
밤하늘에 아름다운 녹색 커튼이 춤을 춥니다.
태양 흑점 활동이 활벌해지면서 볼 수 있는 우주쇼, 오로라입니다.
과학의 달을 맞아 자연이 주는 가장 화려한 선물인 '아름다운 밤하늘'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인터뷰:이나원, 한양대 3학년]
"대학원가서 천문학을 전공할 건데 사진 보면서 조경철 박사님처럼 앞으로 우리나라 천문학 발전에 이바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세계 각지를 다니며 고감도의 카메라를 이용해 한컷한컷을 이어붙여 동영상으로 만든 것입니다.
방송을 통해 과학의 즐거움을 대중에게 알리던 고 조경철 박사의 뜻이 이어진 전시회입니다.
[인터뷰:전계현, 조경철 박사 미망인]
"과학에 대한 마음이 어렵다 힘들다기보다는 과학은 쉽고 가깝게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했고 아이들과 수학과 과학이 쉽고도 가깝게 있다고...(인식시켜줬습니다)"
전세계의 아름다운 밤하늘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다음 달 4일까지 연세대 학술정보관에서 계속됩니다.
YTN 김지현[jhy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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