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혈우병, 유전자 교정으로 치료한다

2014.06.16 오전 09:14
상처가 나면 피가 멈추지 않아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혈우병을 유전자 교정으로 치료하는 길이 열렸습니다.

연세대 김동욱 교수와 서울대 김진수 교수 공동 연구팀은 혈우병 환자의 세포를 역분화시켜 만능줄기세포로 만든 뒤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혈우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교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렇게 유전자가 정상으로 바뀐 줄기세포를 간세포나 혈관 내피세포로 분화시켰더니 지혈 성분이 분비됐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 세포를 환자에게 이식하면 혈우병 치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에 게재됐습니다.

이동은 [d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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