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국산 천연물 치매치료제, 세계 첫 상용화 추진

2014.07.28 오후 03:28
국내 연구진이 천연물에서 추출한 치매 치료제가 제약사에 기술 이전돼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나섭니다.

경상대 치매제어기술개발연구팀은 식물 잎에서 치매 치료 효과를 지닌 천연 단백질을 대량 추출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이 기술을 계약금 20억 원과 총매출액의 6%를 받는 조건으로 한국파마에 이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천연단백질은 동물 실험 결과, 세포 내 신호전달을 조절하고 뇌세포 사멸을 억제해 치매 치료와 개선에 큰 효과를 보여 의약계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연구팀은 원천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과 미국 출원을 마쳤으며, 유럽 등 30개국에 대해서도 국제 PCT 출원을 해 놨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전 세계 치매 치료제 시장은 10조 원에 육박하지만 아직 뚜렷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치료제는 없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 이전으로 세계 치매 치료제 시장 선점은 물론 1조 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훼영 [hwe@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